“버스·지하철 탈 때마다 100원씩 할인”

경제불황,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늘어나면서 ‘대중교통족’을 위한 카드사들의 마케팅이 활발해 졌다.

또 ‘똑같은 것을 싫다’며 독특한 것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들을 겨냥한 맞춤형 카드들도 속속 등장하는 등 차별화된 카드가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외환은행은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는 ‘넘버엔 Epass(이패스) 카드’를 내놓았다.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1일 3회 한도로 1회당 100포인트, 주말 및 공휴일에는 1회당 200포인트를 적립, 이는 한달에 최고 1만원의 현금에 상응한다.

기업은행도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마다 100원씩 할인해 주는 ‘로하스(Lohas)카드’를 출시, 월 20회, 2천원까지 할인해 주며 대중교통 이용액의 0.3%를 현금으로도 적립해 준다.

기존 플라스틱 카드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한지’로 만든 카드를 출시, 이목을 집중시켰던 비씨카드가 다음달에는 카드에서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향기카드는 스티커 등을 붙이는 기존 것과는 달리 카드 표면에 반 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금속매체를 부착, 자신이 사용하는 향수를 한 두 방울 떨어뜨려 1개월 정도 지속하는 효과가 있다.

신한카드도 고객들의 구매습관에 따라 사용하는 점에 착안, 고객 스스로 가맹점을 직접 지정해 보다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하이포인트 나노 카드’를 선보였다.

‘하이포인트 나노 카드’는 고객이 원하는 업종과 가맹점을 직접 지정한 후 해당 가맹점에서 카드를 사용하면 최고 5%까지 포인트가 적립된다.

신한카드사는 이를 위해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가맹점을 9만8천여곳을 확보했다.

/임명수기자 msl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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