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 프레스코발디의 루체 (Luce)
상업이 발달한 13세기 토스카나 피렌체의 귀족 가문으로 700여 년 동안 30세대에 거쳐 이탈리아에서 가장 역동적인 와인 생산자인 프레스코발디. 토스카나 지역에서 가장 넓은 포도밭을 소유하고 있으며 역사적으로 영국 왕실은 물론 도나텔로, 미켈란젤로와 같은 르네상스 예술가들이 가장 즐겨 마시는 와인을 생산해 왔다.
이탈리아에서 가장 복잡하고도 우아한 레드와인을 만들어내는 토스카나에서 프레스코발디는 1995년 미국 캘리포니아 와인의 아버지이며, 이태리계 후손인 로버트 몬다비의 첨단 양조 기술을 향상시켜 토스카나의 주품종 산지오베제와 메를로를 블랜딩한 수퍼 투스칸 와인을 생산했다.
이 와인은 로버트 몬다비가 프레스코발디 저택에 초청받아 가는 길에 아침에 떠오르는 태양의 아름다운 빛에 감명 받아 빛이라는 뜻의 ‘루체’라 이름지었으며, 활활 타오르는 정열의 태양이 와인 레이블에 그려져 있다.
28일 동안의 침용과정을 거쳐 1차 발효를 하고 프랑스 오크통에서 12개월 동안 2차 발효를 한 뒤 슬로베니아 오크통에서 다시 6개월간 숙성하여 진하고 깊은 루비 색의 섬세한 외관과 바닐라향, 블랙베리향을 지니고 있다.
입안에 퍼지는 집중된 타닌과 산도의 균형감으로 전체적으로 생동감이 넘치는 와인이다. 와인이 번지며 입안에 달라붙는 부드럽고 세련된 타닌이 결합되어 실크 같은 촉감을 남겨준다.
미묘한 부케와 함께 지속적인 와인의 활력이 느껴져 전통 명가의 손길이 느껴지는 프리미엄 와인의 면모를 아낌없이 보여준다. 뜨거운 그릴에 살짝 익혀 갓 구운 스테이크와 함께라면 입안에서 스테이크가 녹아날 정도의 환상적인 저녁을 선사한다.
▲산지 : 이탈리아〉토스카나〉몬탈치노
▲품종 : 산지오베제 50%, 메를로 50%
▲가격 : 23만원/한국와인협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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