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0회 전국체전>200m 金... 전날 실격 恨 풀어
중학 2학년 때 국가대표로 뽑혔을 정도로 타고난 스프린터인 육상 여고부 ‘단거리 1인자’ 강다슬(양주 덕계고2)이 21일 열린 200m에서 ‘분노의 질주’를 펼친 끝에 금메달을 획득해 전날 100m 실격의 한을 말끔히 해소.
20일 100m 결승에서 금메달이 확실시 됐던 강다슬은 타 선수의 부정 출발에 이어 자신이 두 번째로 부정 출발을 하는 바람에 뛰어보지도 못하고 실격처리 돼 아쉬움을 남겼으나, 이날 200m에서 24초86으로 금메달을 획득.
전날 실격처리된 후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저녁식사와 이날 아침식사도 제대로 못한 강다슬은 우승 뒤 “어제 100m에서 실격을 당한 후 분한 마음에 200m에서는 출발에 너무 신경을 쓰다보니 내 기록에 0.4초나 부족했다”라며 “남은 400m계주에서도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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