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자혜학교 주관, 전국 15개 특수교육학교 참가
일생을 장애인 복지를 위해 헌신했던 고 이방자여사(1901~1989)를 기리기 위한 ‘제1회 이방자여사배 전국 특수교육담당 여교직원 배구대회’가 열린다.
24일 오전 10시 수원 자혜학교와 효탑초등학교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자행회가 주최하고 수원 자혜학교가 주관하며, 한국특수교육총연합회, 전국사립특수학교장협의회 등이 후원한다.
이날 대회는 수원 자혜학교를 비롯해 여수 여명학교, 안양 해솔학교, 서울 인강학교 등 전국 15개 장애인 특수교육학교들이 참가한 가운데 3개 학교씩 5개 조로 나뉘어 예선은 풀리그로 본선은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승팀에게는 우승컵과 상금 150만원이 수여되며, 준우승팀에게는 준우승컵과 상금 100만원이, 3위팀에게는 3위컵과 상금 50만원이 각각 전달된다.
대회에 앞서 식전행사로는 ‘작은 두드림’의 모둠북 공연과 ‘It’s power’의 파워 댄스 공연이 마련됐다.
김우 자혜학교 교장은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특수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여교사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이방자여사님의 숭고한 뜻을 널리 알리고, 특수교육에 종사하는 분들의 사기진작과 화합을 통해 특수교육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방자여사는 조선왕조 마지막 황태자인 영친왕의 일본인 비(妃)로서, 1973년 수원 자혜학교와 1982년 광명 명혜학교를 설립하는 등 평생을 장애인 복지와 특수교육 발전에 힘을 쏟은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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