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파일럿은 바로 나” 대한항공, 가상 비행대회

일반인들도 가상공간에서 직접 비행기를 조종해볼 수 있는 이색 콘테스트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26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 25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국내 유일의 가상공간 비행대회인 ‘2009 플라이트 시뮬레이션 콘테스트’를 가졌다.

이번 대회는 대한항공이 청소년들에게 푸른 하늘에 대한 꿈을 심어주고 항공기 조종과 항공산업에 대한 일반인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올해로 4번째를 맞았다.

이날 대회에는 치열한 예선전을 뚫고 선발된 120여명이 참가했으며 비행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인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프로그램을 이용해 가상공간에서 여객기 이착륙능력, 정확한 항로 비행 및 악천후 대처 능력 등을 마음껏 뽐냈다.

특히 결선 진출자 4명은 악천후 상황에서도 빠른 판단력과 침착함 등으로 여객기를 목적지 공항에 무사히 착륙시키는 탁월한 조종실력을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대한항공은 최고 파일럿으로 선정된 1등과 2등 입상자들에 대해 프랑스 툴루즈의 에어버스 본사 방문 기회를 주고, 3·4등 입상자들에 대해 대한항공 제주 정석 비행훈련원을 견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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