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4연속 그랜드슬램

전국체전 8연패 달성… 세계·한국新 등 51개 신기록 쏟아내

‘경기건아’가 전국체전 출전 사상 첫 종합우승 8연패 달성의 신화를 창조하며 4년 연속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경기도는 26일 대전광역시에서 폐막된 제9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 140, 은 133, 동메달 134개로 총 7만8천236점을 득점, 서울시(5만8천798점·금97 은83 동106)를 가볍게 따돌리고 8년 연속 정상에 오르는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이로써 올 시즌 경기도는 전국동계체전 8연패를 시작으로 국민생활체육 대축전 9연패, 전국장애인체육대회 4연패 등 전국 4대 종합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그랜드슬램’을 4년 연속 이뤘다.

특히 육상이 사상 초유의 종목우승 18연패를 달성했으며, 유도 11연패, 인라인롤러 4연패, 하키 2연패를 비롯, 테니스, 수중, 축구, 볼링이 정상을 되찾는 등 8개 종목에서 우승했다.

또 탁구, 농구, 골프, 궁도, 레슬링, 배드민턴, 사격, 사이클, 수영, 스쿼시, 역도, 펜싱, 카누 등 13개 종목 준우승, 배구, 복싱, 조정, 체조 등 4개 종목이 3위에 올라 41개 종목 가운데 25개 종목이 입상을 했다.

다관왕 부문에서는 수영 양정두·황경식(이상 경기체고)이 4관왕에 올랐고, 역도 여고부 조유미(평택 태광고), 여자 일반부 장미란(고양시청), 인라인롤러 임진선(안양시청)이 3관왕에 오른 것을 비롯, 2관왕 28명 등 33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

신기록 부문에서는 수중 남일반 이희원(성남체육회)이 세계신기록 1개를 세운 것을 비롯, 수중 여일반 신진희(도체육회), 인라인롤러 남녀 3천m계주 등 3개의 한국신기록과 대회신기록 44개 등 총 51개의 신기록을 쏟아냈다.

최종일 하키 여고부 수원 태장고와 남일반 성남시청이 각각 김해여고, 성주군청을 2대1, 2대0으로 누르고 나란히 대회 2연패를 달성했으며, 배구 남대부 경기대도 인하대에 3대1 역전승을 거둬 2년 연속 패권을 안았다.

축구 남녀 고등부에서는 과천고와 오산정보고가 광양제철고, 화천정보고를 를 5대4(PK), 2대1로 누르고 나란히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배드민턴 여고부 포천고는 단체전 결승서 울산 범서고를 3대0으로 제쳐 우승했고, 수영 혼계영 400m 남고부 경기체고, 남일반 경기선발, 레슬링 남대부 자유형 60kg급 이승철(한체대), 남일 66kg급 김대성, 120kg급 고승진(이상 수원시청)이 금메달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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