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 강화 음식으로 건강 챙기세요”

요즘 시원하게 재채기 한 번 하는 것이 소원이라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전 세계 신종플루 사망자가 6천 명을 넘어서면서 면연력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 더구나 쌀쌀해지는 날씨에 감기까지 유행하고 있다. 예방이 최선이라는 말처럼 손을 자주 씻고 마스크를 쓰는 등 대비책을 강구하지만, 기본적으로 면역력을 높이는 음식과 비타민 등의 섭취가 필수다. 면역력을 증강시키고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음식을 알아보자.

◇생명력을 지닌 전체식품을 먹는다

요즘 식탁에는 바쁜 일상생활로 인해 가공식품들이 많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먹기에는 편리하지만 영양소는 부족해 음식으로 꼭 섭취애햐 하는 미네랄과 식이섬유는 부족하다. 씨를 뿌려 싹이 터서 생명을 키울 수 있는 식품이나 생명이 있을 때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는 전체식품 중 철마다 나는 갖가지 콩이나 현미, 찹쌀, 잡곡 등 씨앗형태의 영양분을 그대로 흡수할 수 있다.

 

잡곡밥(1인분 기준)

재료 보리(찰보리) 300g, 적두 50g, 차조 50g, 물 600㎖

①보리와 차조, 팥은 각각 깨끗하게 씻는다.

②팥에 충분하게 물을 넣고 먼저 삶다가 물러지지 않게 삶아 씻어낸 보리를 넣고 한번 섞어 물을 보충해서 밥을 짓는다.(팥을 미리 충분하게 삶아주고 밥을 지어야 푹 익는다)

③바글바글 끓어오르면 잠시 불을 끄고 중단했다가 차조를 얹어 다시 약한 불에서 밥을 짓는다.

◇발효식품으로 몸을 보양하라

배추와 무가 맛있는 이맘때는 김장김치를 담가 겨울 내내 먹으면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 된장이나 청국장 중에는 차처럼 끓여 먹는 제품도 판매되고 있으니 시간이 부족한 아침에는 뜨거운 물에 타서 마시면 든든한 보양식이 된다.

 

청국장찌개(1인분 기준)

재료 청국장 100g, 쇠고기 50g, 두부 250g, 배추김치 200g, 풋고추(어슷썬 것) 45g, 쌀뜨물 600㎖, 다진 대파 100g, 다진 마늘10g, 고춧가루 10g, 소금 약간

①두부는 깍둑썰고 배추김치는 3~4㎝ 폭으로 썰고 풋고추는 어슷썬다. 쇠고기는 잘게 썰어 소금, 다진 파, 다진 마늘을 넣고 양념한다.

②뚝배기에 쌀뜨물을 붓고 쇠고기와 김치를 함께 넣어 끓인다.

③한소끔 끓으면 청국장을 풀고 풋고추를 넣는다.

④두부를 넣어 다시 끓이다가 고춧가루와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음식을 취하라

추운 겨울이 되면 자연스럽게 따끈한 국물을 찾게 되고, 더운 여름에도 이열치열 뜨거운 음식을 보양식으로 즐기는 이유는 우리 몸은 따뜻하게 유지될 때 건강하기 때문이다. 생명 활동에 필요한 효소가 활발하게 작용하기 위한 체내 온도는 37.2도. 이 온도를 유지하기 어려운 추운 겨울철에는 몸을 따뜻하게 하는 음식인 밤, 호두, 새우, 갈치, 찹쌀, 고추, 후추, 마늘, 생강, 파, 부추 등을 섭취해야 한다.

 

연근과 새우조림(2인분 기준)

재료 연근 150g, 깐 새우 60g, 맛국물 약 1컵, 연근 간 것 3큰술 양념: 간장 ⅓큰술, 조미술 1작은술, 소금 약간

①연근은 껍질을 벗기고 4~6등분하여 1~2㎝ 폭으로 썬다. 식촛물에 담가 떫은 맛을 우려낸다.

②새우는 등 쪽의 내장을 빼고 반으로 자른다.

③물기를 뺀 연근을 냄비에 담고 잠길 만큼 맛국물을 부어 가열한다. 끓기 시작하면 중간 불로 줄이고 종이 뚜껑을 덮어 7~8분간 조린다.

④연근이 부드럽게 익으면 양념과 ②의 새우를 넣고 2~3분간 조린다. 이 때 연근 간 것을 넣고 한소끔 끓여 걸쭉하게 만드는 것이 포인트.

/항암치료 보양식탁(전나무 숲 刊) 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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