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택배’ 포장 꼼꼼하게…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김장 택배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한 배송을 위한 주의가 요구된다.

운송전문업체 CJ택배에 따르면 김장 택배는 다른 택배보다 포장에 더 신경을 쓰고, 너무 많은 양을 박스에 담지 않아야 안전하게 배송될 수 있다. 또 월요일과 화요일은 김장택배 류외에 다른 택배 물량이 많기 때문에 이 날을 피해서 보내는 것이 좋다. 다음은 CJ택배가 제안하는 김장 택배 요령.

◇김장김치와 절임배추는 김장용 비닐봉투에 넣어 2중 포장

김장용 비닐봉투에 김치, 절임배추를 넣어 묶고 한번 더 비닐봉투에 넣어 2중 포장을 하면 좋다. 특히 김치는 배송 중 발효로 인한  가스로 내용물이 샐 수 있기 때문에 비닐봉투에 70% 정도만 채우고 묶는다. 이 비닐봉투를 스티로폼 박스에 넣고 테이프로 밀봉한 후 튼튼한 종이박스에 추가로 포장한다. 스티로폼 박스에 아이스팩을 같이 넣어주면 발효가 줄어들어 비닐봉투가 샐 가능성이 적다.

◇젓갈 담는 플라스틱 통은 고무패킹 등으로 확실히 밀봉해야

젓갈은 주로 플라스틱 통에 담는데 입구를 제대로 밀봉하는 것이 중요하다. 뚜껑 안쪽에 비닐이나 고무패킹을 대 확실히 닫고, 외부에는 박스테이프로 여러 번 감아준다. 이렇게 해야 젓갈로 인한 냄새도 안 나고 내용물이 흘러나오지 않아 안전하게 배송지에 도착할 수 있다.

 

◇고춧가루는 포대자루 대신 박스에 포장

고춧가루나 분말류 등은 습기에 약하고 입자가 작아 잘 흘러나온다. 먼저 비닐봉투에 담고 잘 묶은 후 박스에 포장한다. 포대자루에 담으면 조그마한 구멍이 나도 흘러나오기 때문에 꼭 박스에 포장해야 한다.

◇무, 당근 등 뿌리 채소류 충격 없게 사이사이에 신문지 활용

무, 당근, 고구마, 감자 등 뿌리 채소류는 충격에 상할 우려가 높다. 튼튼한 박스에 담는데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내용물을 넣은 후 서로 부딪혀  상하는 것을 막기 위해 사이사이에 신문지를 구겨 넣는다. 한 박스에 20kg이 넘지 않게 넣어야 박스가 터지지 않는다.

◇버섯, 나물 등 건조물품은 눅눅함 없게 종이 박스에 포장

완전 건조한 나물류는 눅눅함을 방지하기 위해 비닐에 담고 입구를 밀봉한 후 종이 박스에 포장하고, 생나물은 신문지에 한번 싸고 비닐포장을 한 후 종이 박스에 담는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