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 입항선박 작년보다 늘었다

10월말까지 6천193척… 전년 107% 달성 컨테이너 처리량도 101%… 회복세 뚜렷

평택항을 통한 입항 실적이 지난 10월 말 현재 총 6천193척을 기록, 전년 대비 107% 초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평택지방해양항만청(이하 평항청)에 따르면 평항청이 지난 10월까지 평택항 입항선박을 조사한 결과 지난 10월 말 현재 입항선박은 총 6천193척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7%를 초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기록은 지난해 전체 입항실적인 6천876척을 대비하면 90%에 달하는 것으로 올해 월평균 입항 실적인 619척을 감안한다 해도 전년도 기록은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0월 말 컨테이너처리량은 30만6천314TEU로 전년 동기 대비 101%를 기록하였으나 화물처리량과 자동차는 각각 95.8%와 98%를 기록, 전년도 누계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동차의 경우 최대 화주인 기아자동차가 10월에 4만7천962대를 처리하면서 전월 대비 83.8%에 그쳤으며 화물처리량의 경우도 석유가스 등 액체화물이 줄어(전년 동기 대비 85.4%) 화물처리량 감소에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내년 초 고로의 본격가동을 눈앞에 둔 현대제철이 무연탄, 철광석 등 원자재 도입을 증가시킨다는 계획이여서 올해 수출입 실적은 전년 실적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대해 평항청의 한 관계자는 “세계 금융위기 등으로 인해 국내 전체 항만의 수출입 실적이 크게 감소한 상태인데 평택항의 경우는 전년과 비슷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며 “이 같은 결과는 지속적인 항만 인프라 구축과 함께 평택항을 통한 운송 등의 수출입 여건이 타 항만보다 좋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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