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실적 ‘상승기류’

국내선 여객 9%, 외국인 입국자 18.8%, 화물 6.1%

인천공항을 통한 국내선 여행자와 국제선 외국인 입국자, 국제항공화물량 등이 크게 늘어나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3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공항 국내여객수는 저비용항공사의 공급석 확대 및 제주도 관광 활성화에 따른 제주여행객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 동월(153만명) 대비 9% 상승한 167만명으로 집계됐다.

 

국제선을 통한 외국인 입국자도 중국 측 비자절차 간소화 및 원화대비 엔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중·일 여행객이 급증하며 전년 대비 18.8%가 늘어난 46만4천793명으로 최종 확인됐다.

 

일본인이 15만384명으로 전체의 32%를 차지했고 이어 중국인 7만9천170명(17%), 미국인 5만4천368명(11.7%) 순이었다.

 

이와 함께 휴대전화 및 LCD 등 IT 제품의 수출증가로 한국발 항공화물이 늘어나며 전년 대비 6.1%가 증가한 총 21만9천t이 이 기간 수출길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공항 항공물동량은 올해 들어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지난 9월 이후 호전, 전년 동기 대비 99% 수준까지 늘어나며 글로벌 화물시장에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항공화물 상승세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항공여객 수요도 서서히 회복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유가상승 및 신종플루 등 위협요인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말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