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세 감면 막차 타자” 밀어내기 분양

광교신도시 등 알짜물량 잇따라

양도세 감면 혜택 종료 시한이 내년 2월로 다가오면서 건설사들의 ‘밀어내기’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 신규아파트 분양시장에서는 광교신도시, 서초구 재건축 단지 등 수도권의 유망 사업장들이 잇따라 청약접수에 들어간다.

 

경기·인천지역의 이번 주 분양시장에서는 청약접수 5곳, 당첨자 발표 3곳, 당첨자 계약 9곳, 모델하우스 개관 5곳이 예정돼 있다.

 

경기지역은 광교신도시 분양이 기다리고 있다. 다음 달 2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광교지구 A4블록에 휴먼시아 466가구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74~84㎡형으로 구성되며 청약저축 가입자가 접수 대상이다. 단지 인근에 신분당선 연장선 경기대역(가칭)이 개통 예정이며 서울~용인 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가 가까워 자가용 이용도 편리하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3.3㎡당 분양가는 1천179만~1천234만원 선이며 5년간 전매가 제한된다.

 

같은 날 파주 교하신도시에서도 분양이 시작된다. 한라건설은 파주 교하신도시 A6블록에서 한라비발디 978가구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59~197㎡형으로 지상 25층, 12개동 규모로 건립된다. 경의선 운정역에서 가깝고 주상복합, 쇼핑몰, 호텔 등이 조성될 예정인 중심상업지구가 단지 바로 앞에 들어서게 돼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분양가는 3.3㎡당 900만~1천100만원 선이다. 5년간 양도세가 100% 감면되며 전매는 전용면적 85㎡ 이하는 3년, 초과는 1년간 제한을 받게 된다.

 

고양 성사동에서는 계약 후 곧바로 입주가 가능한 후분양 아파트가 공급된다. 대림산업은 성사주공1단지를 재건축하여 원당e편한세상 1천486가구를 건립한다. 전용면적 59~141㎡형으로 31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3호선 원당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주변 지역이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돼 행정복합, 문화예술 등의 기능을 갖춘 친환경 주거지역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3.3㎡당 분양가는 1천100만~1천300만원 선에서 책정된다.

 

4일 안양 관양지구에서는 휴먼시아 711가구가 분양에 들어간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관양지구 C-1블록에 100~159㎡형의 중대형 아파트를 건립한다. 안양~서울 과천대로가 단지 동쪽으로 지나가며 지하철4호선 인덕원역이 가까워 서울 접근성이 양호하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3.3㎡당 분양가는 평균 1천350만원 정도다. 계약 후 3년이 지나면 전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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