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개발 타워로 세계 공략

<클릭! 기업 속으로> 시흥 ‘메카인더스트리’

메카인더스트리(대표이사 심명순)는 1991년 메카산업으로 창업, 알루미늄과 스테인레스, 철 등을 원재료로 한 금속케이스 전문 제작업체로 명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영업망을 확장해 왔다.

 

특히 지난 2001년 창업 10주년을 맞아 현재의 시화공단으로 본사를 이전한 뒤 보유한 설비를 활용한 제조 및 수출이 가능한 상품이 무엇인지 고민하던 중 고부가가치 제품인 ‘아마추어 무선용 크랭크업 타워’를 선정, 개발에 착수했다.

 

특히 단순한 타워로는 수출 판로를 뚫기 힘들다고 판단해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크랭크업 타워에 전자적 요소를 가미한 디지털 컨트롤러를 자체적으로 개발, 풍속 감지와 높이조절을 실내에서 버튼 하나로 조작이 가능토록 했다.

 

이같이 자체 개발한 ‘아마추어 무선용 크랭크업 타워’는 지난해 초 아마추어 무선통신사(HAM)들의 활동이 활발한 일본 수출을 시작으로 내년 1월 스코틀랜드와 스웨덴 등지로 수출을 앞두고 있다.

 

심명순 대표이사는 “정밀판금의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구박스와 무인자동화시스템, 크랭크업 타워팀을 이끌어 자체 제품 생산을 통한 사업의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며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과 모방할 수 없는 당사만의 특징으로 더 나은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임명수기자 lms@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