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챔프 日 감바 오사카와 조별리그 격돌
수원 삼성이 조재진의 소속팀 일본프로축구(J리그) ‘강호’ 감바 오사카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격돌한다.
올 시즌 FA컵 우승팀 수원은 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10 AFC 챔피언스리그 조편성에서 지난해 챔피언인 감바 오사카, 중국 C리그 3위인 허난 젠예(중국)와 함께 G조에 배정됐다.
나머지 한 팀은 아시아 동부지역 플레이오프에 올라 있는 아미포스(싱가포르)-스리위자야(인도네시아), 다낭(베트남)-무아통 유나이티드(태국) 경기에서의 최종 승자가 합류한다.
또 정규리그 4위로 플레이오프 관문을 거쳐 챔피언결정전에서 준우승한 성남 일화는 북한 축구대표팀 간판 정대세가 뛰고 있는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 이장수 감독이 한 때 지휘봉을 잡았던 베이징 궈안(중국), 멜버른(호주)과 E조에서 16강 티켓을 다툰다.
이 밖에 올해 K리그 챔피언인 전북 현대는 J리그의 ‘명문 클럽’ 가시마 앤틀러스, 중국의 창춘 야타이와 같은 F조에 편성됐고, 올해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포항 스틸러스는 H조에서 호주의 애들레이드, 중국의 산둥 루넝과 대회 2연패를 향한 첫 대결을 펼친다.
AFC 챔피언스리그는 32개 팀이 내년 2월23일부터 8개조로 나눠 리그전을 펼친 뒤 각조 1, 2위가 16강부터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황선학기자 2hwangp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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