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결혼해요”

최성현·이호 등 향토연고팀 선수 5명 잇단 화촉

치열했던 시즌을 끝마친 프로축구 K리그 향토연고 수원 삼성과 성남 일화, 인천 유나이티드의 선수단에 핑크빛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

 

1년 내내 시즌 경기와 동·하계 훈련 등으로 눈코 뜰새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야하는 프로축구 선수들에게 12월 한 달은 휴식 등 개인적인 일을 처리해야 하는 기간이다. 결혼 적령기의 건장한 청년 선수에겐 결혼의 시즌이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어서 향토 연고팀 가운데 모두 5쌍의 커플이 백년가약을 맺는다.

 

먼저 올 시즌 FA컵 챔피언인 수원 삼성의 공격형 미드필더인 최성현은 동갑내기 유명 패션모델인 송주양과 13일 서울 청담동 웨딩홀에서 화촉을 밝힌다.

 

또 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성남 일화의 전상욱과 이호는 공교롭게도 같은 날(12일) 결혼식을 올린다.

 

전상욱은 오후 2시30분에 서울 라루체 그레이스홀에서 주애나양을 맞아 백년가약을 맺고, 3시간 뒤인 오후 5시30분에는 이호와 전 아이돌그룹 멤버인 양은지양의 웨딩마치가 서울 신라호텔에서 울려 퍼진다.

 

인천 유나이티드에서는 13일 전재호-최가영 커플이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며, 성경모는 27일 김포공항 스카이시티 컨벤션에서 최차영양과 백년해로를 약속한다.  /안영국기자 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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