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인천본부 주최, 근로자 3쌍 합동 결혼식
한국노총 인천본부가 노동자들의 합동결혼식을 통해 서로의 사랑을 재확인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인천본부는 20일 정오 남동구 간석동 시청컨벤션 웨딩홀에서 노동자 부부(3쌍)의 합동결혼식을 거행했다.
이날의 주인공은 택시운전을 하는 최두진(38·보성운수)·이명주(30·여)씨 부부와 몽골에서 온 이주노동자인 다마르 보얀수렌(41)·부얀자르갈 보야르마(41·여), 바산자브 딤딘자브(39)
·다쉬덴브 순지드마(37·여)씨 부부다.
이들은 그동안 부부의 인연을 맺고 살았지만 개인 사정과 경제 형편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으나 예식을 통해 서로의 인연을 더욱 소중하게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한편, 한국노총 인천본부의 합동결혼식은 지난 2003년 시작돼 올해로 7회째로 모두 32쌍의 부부가 결혼식을 올렸다./김미경기자 km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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