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팔당호 주민들, 국회까지 도보순례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유기농지가 사라질 위기에 처한 남양주시 팔당호주변 농민들이 21일 국회의사당까지 1박2일 일정으로 도보순례에 나섰다.
농지보존친환경농업사수를 위한 팔당공동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남양주시 조안면 팔당생협 단식농성장 앞에서 발대식을 갖고 1명이 대표로 출발했으며, 20여명은 5개팀으로 나눠 서울시 경계에 집결해 팀별로 거리홍보전을 펼쳤다.
팔당공동대책위 관계자는 “팔당지역 4대강 개발사업의 경우 아직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며 “서울시민을 만나 4대강 개발사업의 부당성과 팔당 유기농지 보존의 필요성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22일에도 팀별로 거리홍보전을 펼친 뒤 오후 2시 서울 여의도에 모여 ‘생명살림 기원제’와 ‘4대강 개발사업 반대집회’를 열 계획이다.
/남양주=유창재기자 cjyo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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