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손 골키퍼’ 사랑도 큰 손

이운재, 수원장애인복지관서 감사패 받아

국가대표 ‘NO.1 수문장’ 이운재(수원 삼성)가 28일 지난 해 겨울 K-리그 MVP를 수상한 뒤 받은 상금 1천여만원을 기탁한 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 ‘해피떡마을’에서 이 단체를 위탁 운영하고 있는 수원여대 주숙남 총장으로부터 사랑의 감사패를 받았다.

 

이날 감사패를 받은 이운재는 “작은 후원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큰 선물로 돌려줘서 몸둘 바를 모르겠다. 저의 작은 후원으로 만들어진 ‘해피떡마을’이 이렇게 잘 만들어지고 운영되고 있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 내 장애인들에 대한 도움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운재는 지난 해 12월 30일 휠체어 30대(500만원 상당)와 후원금 500만원을 지역내 장애인들을 위해 이용해 달라며 시장애인복지관에 전달했었다.

 

‘해피떡마을’은 시장애인복지관이 지난 해 이운재의 후원금을 바탕으로 설립한 교육기관으로, 이 곳에서는 전문가들에게 떡 만드는 기술을 배운 장애인들이 취업 및 창업 등으로 지역사회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안영국기자 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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