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선 “오는 지방선거에 기초의원 소선구제 도입해야”

내년 6월 실시되는 지방선거에서 기초의원들에 대한 소선거구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원장인 한나라당 김영선 의원(고양 일산서)은 30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 “기초의원은 골목길을 누비면서 서민들과 서로 밀착된 가운데 생활정치를 다루는 의정 활동을 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현행법은 시·도 선거구획정위원회 결정에 따라 복수의 읍·면·동을 묶은 선거구에 2∼5명의 기초의원을 선출하는 중대선거구제를 도입하고 있다.

 

김 의원은 “현행 기초의원의 선거가 중·대선거구 지역인 관계로 입후보자들이 광범위하고 중첩됨에 따라 선거비용이나 여러 가지 문제점이 많다”며 “매일 발로 뛰고 민생을 챙기는 기초의원들은 소선거구제를 간곡하게 요청하고 있다”고 소선구제 도입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민주주의와 서민을 존중한다는 의미에서 기초의원의 의견을 존중해 줘야 한다”며 “정치권력 및 정치구도의 수단으로 접근하는 것은 민의를 저버리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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