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연설… 외교강화·선진화 개혁 박차
이명박 대통령은 4일 “올해 일자리 창출을 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두고, 남북 관계에 새로운 전기 마련, 정치 선진화 개혁, 외교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신년연설을 통해 “2010년을 실질적인 선진일류국가의 기초를 확실히 닦는 해가 되도록 하겠다”며 “시야는 넓게, 일은 탄탄하게 수행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관련기사 4면
이 대통령은 ‘더 큰 대한민국’의 비전을 구현하기 위해 “글로벌 외교를 더욱 강화하고, 경제 활력을 높이면서 선진화 개혁에 박차를 가하며, 친서민 중도실용의 정책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올 한해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정책 과제로 두고 올해 상반기에 비상경제체제를 끝내고 하반기에는 서민들이 경제 회복의 온기를 체감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를 위해 “서비스 산업을 진흥하고, 혁신중소기업을 육성할 것이며, 일자리에 대한 인식과 일의 형태를 바꿔야 한다”면서 “매달 국가고용전략회의를 열어 일자리 문제를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교육 개혁과 관련, “교육경쟁력이 국가경쟁력이지만 아직 교육 현장과 학부모들은 변화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서도 원하는 대학을 갈 수 있는 환경을 꼭 만들도록 대통령이 직접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4대강 살리기 사업과 혁신도시, 기업도시, 경제자유구역, 지방소비세, 지방소득세 도입을 통한 지방 재원 확충 등 지역 발전 계획도 차질 없이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치선진화 개혁과 관련해서 이 대통령은 “정치 제도 개혁으로 뿌리를 만들고, 정치 문화 개혁으로 꽃을 피워야 한다”면서 “배타적 지역주의를 완화하고 대결 정치를 극복하기 위한 선거제도 개혁도 올해 반드시 완수해야 할 과제”라고 설명했다. /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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