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공무원 자원봉사단 추진 ‘눈길’

내달 중 명칭 공모 등 세부계획 마련… 3월 발대

인천시는 올해 자원봉사 활동 붐 확산을 위해 공무원(공사·공단 직원 포함) 자원봉사단 운영을 추진한다. 대상은 본청을 비롯해 구·군 및 사업소, 공사·공단 직원 1만3천여명.

 

시는 특히 실·국·사업소 별로 나눠 각자 맡은 시설들을 전담, ‘사랑나누기운동’을 펼치고 구·군은 자체적으로 홀몸어르신 등을 위한 조직을 운영한다. 공사·공단은 전기·토목 등 각자 업무적 특성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된다.

 

시는 5~10명씩 각 1조로 구성한 뒤 근무시간이 아닌 개인적인 시간을 이용, 월 1회 이상 활동하고 공무원 가족까지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같은 정례적인 봉사활동은 물론 재난·재해 등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복구현장 지원에도 솔선수범할 방침이다.

 

시는 다음 달 중 자원봉사단 명칭 공모 등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봉사자 모집과 활동처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연말에는 자원봉사활동 사례 발표와 자원봉사활동 평가, 우수자 표창 등 평가회도 연다.

 

시 관계자는 “오는 3월 중 자원봉사단 발대식을 시작으로 공무원(공사·공단 직원 포함)들이 적극적이고 따뜻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기본적인 자원봉사교육을 진행한 뒤 본격적인 봉사활동에 나선다”며 “구석구석에서 펼쳐질 작은 자원봉사활동이 시민들 모두에게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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