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는 연예인 아니었으면..열애하면 밝히겠다"
2002년부터 몸담았던 그룹 '쥬얼리'에서 탈퇴한 가수 서인영(26)이 팀을 떠나는 섭섭한 마음과 함께 솔로 가수로서의 포부를 전했다.
서인영은 최근 노컷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쥬얼리'를 탈퇴하게 돼 많이 섭섭하다. 하지만 어차피 내린 결정이니까 앞으로의 활동에 치중하겠다"며 "노래할 때 나는 가장 행복하다. 앞으로 깊이있는 음악을 들려드리며 대한민국 최고의 여가수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서인영은 '쥬얼리' 탈퇴 이유에 대해 "'쥬얼리' 활동과 솔로 활동을 병행하면 되지 않느냐'는 얘기도 있지만 나는 항상 솔로 활동보다 쥬얼리 활동이 중요했다. 두가지를 다 할 수가 없다"며 "이젠 나 혼자만의 길에 도전을 해야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솔로 데뷔에 대한 부담감도 전했다. "항상 '쥬얼리'라는 언덕이 있어서 기댈 수 있었는데, 그게 사라진만큼 부담도 있다. 이젠 전보다 더 험한 길을 가야한다"고 말했다.
서인영이 솔로 활동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음악적인 깊이다. 서인영은 작곡과 작사도 공부해 자작곡에도 도전할 생각이다.
그는 "나는 새로운 것을 좋아한다. 내 자신에게 질리는 것이 싫다"며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서인영은 인터뷰를 통해 2008년과 2009년 뜨거운 인기를 얻은 소감도 전했다. 그는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를 통해 노력할 수 있는 힘이 생겼다"며 "연예인 서인영이기에 앞서 인간 서인영의 인생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그 점에서 봤을 때에도 정말 짧은 기간 동안 많은 것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처음에는 연예인 활동을 하는게 지겹고 답답하기도 했는데, 어느덧 여기까지 왔다"며 "이제는 무대가 너무 좋고 팬들과 대중에 대한 책임감을 느낀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서인영은 최근 활동을 통해 최고의 트랜드세터로 자리매김하며 유행을 선도해 왔다. 당당하고 자기 주장이 강한 신세대 여성의 모습을 대신 보여줬다. 서인영은 "이슈를 받고 싶어서 그런게 아니다. 그냥 방송에서 예쁜척, 성숙한척 하기가 싫어서 내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는데 대중이 그걸 사랑해주셨다"며 "나 역시 많이 신기했다. 감사한 마음도 크다"고 했다.
인기가 높아지면서 열애설도 불거졌다. 서인영은 롯데 자이언츠의 외야수 김주찬과의 열애설에 휩싸였던 것. 이에 대해 그는 "나는 남자친구가 생기면 꼭 밝히는 스타일이다. 그런데 정아 언니를 보니 열애 사실을 밝히는게 조금 피곤할 듯도 하다"며 "행동을 조심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제 남자친구를 슬슬 만나고 싶다는 그는 "연예인이 아닌, 다른 일을 하는 사람이었으면 한다"고 희망사항을 전했다.
서인영은 끝으로 "앞으로 잘 준비해서 가수 서인영의 진가를 보여주겠다"며 "팬들은 그저 즐겨주시면 된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2001년부터 '쥬얼리' 활동을 했던 박정아와 2002년에 팀에 합류흔 서인영은 최근 쥬얼리의 6집 리패키지 앨범 '엔드 앤드(End And)' 타이틀곡 ‘러브 스토리’로 팀 활동을 끝냈다.
서인영은 솔로 가수로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박정아 역시 "조만간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할 예정이다"며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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