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상상더하기' 결국 폐지

14일 녹화 끝으로 프로그램 문 닫아

존폐논란에 휩싸인 KBS 2TV 예능프로그램 '상상더하기'가 결국 폐지된다.

 

KBS 관계자는 "'상상더하기'가 14일 오후 마지막 녹화를 비공개로 진행하고 있다"고 짧게 밝혔다.

 

'상상더하기'는 지난 2004년 11월 '상상플러스'라는 이름으로 첫 방송되며 우리말을 매개로 한 토크로 예능프로그램의 새로운 장을 열었고 노현정 전 아나운서를 전국민적인 스타 아나운서로 만드는 등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이휘재 손가락 욕 사건과 신정환의 욕설 방송 논란 등으로 '상상플러스 시즌 2 - 상상더하기'로 포맷 변경을 시도했음에도 큰 변화 없이 기존 형식을 유지하는 답보 상태에 머물러 결국 6년여 만에 264회를 끝으로 폐지 수순을 밟게 됐다.

 

'상상더하기'는 오는 19일 마지막 회가 방송되며, 후속 프로그램은 김승우가 진행을 맡은 토크쇼가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