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세 감면 사실상 끝나… 분양시장 ‘개점휴업’

이번주 경기·인천 신규공급 ‘0’

2월은 분양시장의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이 사실상 마무리되고, 13~15일에는 설 연휴가 예정돼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도 줄어들 전망이다. 이에 따라 2월 신규분양은 ‘개점 휴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정부가 민간 건설업체의 분양 물량이 줄어드는 것을 염려해 위례신도시 분양을 서두르고 있어, 민간 건설업체들은 보금자리주택 등 공공분양 물량과 분양 시기를 되도록 피하려고 할 것으로 보이며, 분양가상한제 폐지에 대한 기대감도 남아 있어 분양시기를 결정하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3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www.serve.co.kr)에 따르면 이번 주 경인지역 분양시장은 당첨자 발표 5곳, 당첨자 계약 6곳 등이 예정돼 있다. 정부의 양도세 감면혜택이 사실상 종료되고, 설 연휴가 다가오면서 분양시장도 잠시 쉬어가는 분위기다. 2월에 전국적으로 예정돼 있는 신규물량도 적어, 당분간은 이러한 시장분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1일 SH공사는 서울시 ‘은평뉴타운(2지구 B·C공구, 3지구 B·C·D공구) 및 신내2지구’ 분양주택의 일반인대상 청약접수를 받는다. 전용면적 84~167㎡ 2천404가구(은평 2천330가구, 신내 7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며, 후분양아파트로 입주는 2010년 7~10월 예정이다.

 

은평뉴타운은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이 지구 내에 위치하고, 2011년 대중교통 환승센터가 완공예정이며, 통일로, 연서로 확대 및 민자도로 건설이 계획돼 교통여건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환경은 초등학교 5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4곳이 계획됐고 각 지구별로 분포돼 있어 도보이용이 가능하다.

 

생활환경은 북한산국립공원으로 둘러싸여 쾌적하고 북한산과 갈현근린공원, 진관근린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전용면적 85㎡이하는 청약저축, 85㎡초과는 청약예금 통장으로 청약할 수 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됐고, 전매제한은 계약 후 85㎡이하 3년, 85㎡초과 1년이다.

 

신내2지구는 북부간선도로와 신내나들목이 가까워 내부순환도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 접근성이 양호하다. 또 지하철 6호선 봉화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경전철 면목선(청량리~신내)이 예정됐다. 교육시설은 신내초, 봉화초, 신현초, 신현고 등을 통학할 수 있고 생활환경은 인근에 봉화산 근린공원, 태릉 등 녹지공간이 많아 쾌적한 편이다. 택지지구 내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85㎡초과 물량으로, 전매제한은 3년이다.

 

/이형복기자 bo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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