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장인 민주당 이종걸 의원(안양 만안)은 1일 경기도내 일부 자치단체의 호화청사 건립과 관련, “국민적 비난이 쏟아짐에도 아무런 견제를 받지 않는 한나라당의 지방권력 독점현상 때문에 경기도는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안양시가 짓겠다고 한 100층짜리 계획은 무상급식 20년할 수 있는 비용”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또 “안양시는 700억 이상의 빚을 지고 있는데 2조2천억원 정도가 들어가는 신청사 건립이 가능하겠느냐”라며 “시청사 일부는 민자를 유치해 하겠다는데 시청사 앞에 41층짜리 건물 두동도 분양이 안돼 비어있는 건물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신청사 계획이 발표될 때마다 김문수 경기지사가 찬성한다면서 분위기를 계속 부추기는 게 사실”이라며 ‘김문수 책임론’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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