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전철 양평 원덕역 등 7곳

하루평균 승하차 1천여명 안팎

경기도내 상당수 전철역이 하루 평균 1천여명의 승하차 인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상가투자 정보제공업체인 상가뉴스레이다에 따르면 코레일(중앙선·분당선·경의선 등), 서울메트로(1~4호선), 서울도시철도공사(5~8호선)의 지난해 12월 수송통계자료를 토대로 수도권 391개 역의 승하차 인원을 조사한 결과 양평 원덕역이 292명으로 일평균 승하차 인원이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는 고양 곡산역(경의선·444명), 양평 아신역(중앙선·855명), 남양주 팔당역(중앙선·1천42명), 파주역(경의선·1천207명) 등 도내만 7개에 달했다.

 

승하차 인원이 적은 역들은 주로 경의선과 중앙선에 위치했으며, 이 중 중앙선의 원덕역과 곡산역은 지난해 12월 말 개통, 이용인구가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노선별 톱3를 기록한 도내 역은 1호선 부천역(10만4천943명)을 비롯 7호선 광명사거리역, 8호선 남한산성입구역, 경의선 일산·문산역, 분당선 야탑·서현· 모란역이 차지했다.

 

이 같은 승하차 인원은 해당 역 주변의 상권 규모를 파악할 수 있는 자료로 역세권 상가를 선택하는 바로미터로 작용하고 있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역세권상가 투자에 나설 경우 직접 발품을 팔아 해당 지역의 투자성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형복기자 bok@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