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21 · 셀틱FC)이 두 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은 하위권 팀에 덜미를 잡혔다.
기성용은 3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킬마녹의 럭비파크에서 열린 2009-2010시즌 24라운드 킬마녹과 원정경기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9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부상에서 회복해 지난달 28일 하이버니안전 교체 투입으로 복귀전을 치른 기성용은 지난달 31일 해밀턴 아카데미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스코틀랜드 이적 후 첫 승리를 거뒀다. 두 경기 연속 풀타임을 뛰며 발목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됐음을 알렸다.
란드리 은게모(카메룬)와 발을 맞춘 기성용은 앞선 경기와 달리 패스 위주의 경기를 펼쳤다. 코너킥이나 프리킥을 전담했고 후반 36분에는 강력한 왼발 슛을 때렸지만 아쉽게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기성용은 꾸준히 활약했지만 셀틱은 킬마녹에 0-1로 패하며 선두 추격이 버겁게 됐다. 전날 임대 영입한 공격수 로비 킨까지 선발 출전시키는 등 승리가 간절했지만 후반 8분 킬마녹 공격수 맥과이어에게 결승골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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