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일당독주 저지하겠다”

6·2 경기 지방자치 희망연대 “참여 자치 실현 분위기 조성”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경기진보연대 등 진보성향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6·2 경기 지방자치 희망연대’는 지방선거와 관련, “경기도 일당독주를 저지하고 참여 자치를 실현하는 분위기 조성에 나서겠다”고 3일 밝혔다.

 

희망연대는 이날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선출직 도의원 108명 전원, 31명의 시장·군수 중 29명을 한나라당이 독차지하면서 심각한 민주주의 불균형 상태가 만들어졌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희망연대는 특히 “한나라당 일당독주의 폐단은 무상급식 예산 삭감 등에서 극명하게 드러났다”며 “이같은 불균형을 해소하고 시민들의 정치 참여를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희망연대는 경기도 희망정책단을 구성한 뒤 유권자들의 의견을 물어 ‘희망과 대안을 위한 경기도 10대 정책’을 선정하고 좋은 후보의 기준과 선정방법 등을 공론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김문수 경기지사의 4년 도정과 공약 실천 평가 등을 통해 심판운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이해영 경기희망교육연대 상임운영위원장은 “경기도의 풀뿌리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민의가 반영된 선거가 돼야 한다”며 “앞으로 새로운 시대환경에 맞춰 새로운 정책 패키지를 제안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는 동시에 현 지사의 도정 평가를 통해 잘되고 잘못된 점을 근거로 개혁방향을 제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kkt@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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