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경력 불구 이틀 연속 대회新 질주

<영광의 얼굴>빙속 여중부 500·1천m 금 김현영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기록 경신에는 자신이 없었는데, 500m에 이어 1천m에서도 대회신기록으로 우승해 날아갈 것 같아요.”

 

3일 열린 제91회 전국동계체전 빙상 스피드스케이팅 여중부 1천m에서 1분21초55의 대회신기록(종전 1분22초18)으로 팀 후배 장연주(1분23초83)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 전날 500m 대회신기록 우승에 이어 2관왕에 오른 김현영(과천중 3년).

 

안양 벌말초 4학년 때인 지난 2005년 전 국가대표 아이스하키 선수인 이모부 우희환씨의 추천으로 스피드스케이팅을 시작한 김현영은 취미로 강습을 받던 그 해, 안양시 관내에서 열린 생활체육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며 재능을 입증.

 

6학년이 되면서 본격적인 엘리트 선수로의 길에 접어든 김현영은 과천초로 전학, 그해 강원도 양구에서 열린 백곰기대회 500m와 1천m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뽑히는 등 두각.

 

지난해에 이어 동계체전에서 2년 연속 3관왕을 노리고 있는 김현영은 하체가 길고 추진력이 좋은 반면, 선수경력이 짧아 불안정한 자세 등을 보완해야 한다는 것이 소속팀 이준수 코치의 평.

 

/체전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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