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10일 이 대통령의 '강도' 발언에 대해, "원안을 뒤집어 평지풍파를 일으킨 것이 누구인가, 마치 사돈 남 말 하듯 한다"며 비난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5역회의에서 "싸움을 걸어 온 이 대통령이 오히려 왜 싸우냐면서 원안 유지 쪽에 대해 탓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 총재는 또 "싸움을 걸어온 쪽이 싸움을 그치고 제자리도 돌아가면 모든 것이 끝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이 대통령이 충북에서 각종 지역 숙원사업 지원 의지를 밝힌 데 대해 "취임 후 2년동안 외면하고 있다가 이제와서 부랴부랴 모두 해주겠다고 하고 있으니 액면 그대로 믿을 수 있겠는가"라며 "한번 훼손된 신뢰는 쉽게 치유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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