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장을 향해 뛴다

고위 공직자들 잇단 명퇴… 행보 본격화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구청장에 뜻을 둔 고위 공직자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특히 예년 지방선거에선 찾아볼 수 없었던 경찰 고위 간부들이 잇따라 명예퇴직 후 출마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구청장 출마를 위해 공개적으로, 혹은 물밑에서 뛰고 있는 전직 고위 공직자는 4~5명선에 이르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먼저 출마를 공식 선언한 오태석 전 부평구 부구청장(53)은 지역 현안을 한눈에 꿰뚫고 있는 행정전문가라는 최대 강점을 내세우고 있다.

 

오 부구청장은 최근 행정경험이 풍부한 공직자들의 단체장 진출이 점차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분위기가 바뀌면서 급부상하고 있다.

 

김상호 전 남부경찰서장(56)은 지난해 10월 구청장 출마를 위해 명예퇴직했으며, 10일 남구청 기자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미래가 아름다운 남구, 사람 사는 맛이 나는 남구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구청장 출마가 예상되는 이환섭 전 중부경찰서장(58)도 이날 중부경찰서 4층 강당에서 명예퇴임식을 가졌다.

 

인천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C씨도 부평구청장 공천설이 끊임없이 나돌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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