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아동들은 적정 체중 아동에 비해 55세 이전에 사망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고도 비만이거나 혈당치가 높은 아동은 날씬하거나 혈당치가 가장 낮은 범위에 속하는 아동에 비해 55세 이전 사망할 확률이 거의 2배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5천명 가까운 미국 애리조나주 피마 인디언 아동들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이번 주 뉴 잉글랜드 의학 저널에 발표된다.
연구 논문 발표에 참여한 미국 국립 당뇨소화신장병 연구소 당뇨역학임상연구부장 윌리엄 놀러는 비만의 부작용이 어릴때 부터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연구가 아동 비만에 대한 일반의 관심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미국의 과체중 및 비만 아동이 1980년 이후 3배 증가했다고 지난 1월 발표했다.
2세-19세 사이의 미국인 중 17%는 비만으로 간주되고 있으며 12%는 과도한 비만에 해당한다고 CDC는 밝혔다.
CDC는 미국 전체인구에서 비만 인구는 지난 30년간 2배 이상 늘어나 7천200만명에 달한다고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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