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MB정부 국가부채 400조 넘어서”

민주당 최고위원인 김진표 의원(수원 영통)은 17일 “MB 정부 들어 국가 채무는 올해 사상 처음으로 400조원을 넘어서 GDP의 36.1%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기지사에 출마를 선언한 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MB정부 들어 국가채무가 108조원 증가했고, 1인당 국가채무는 216만원 늘어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가부채 증가 속도는 MB정부 출범 후 31.7%로 PIGS 국가 중 국가부채 증가 속도가 가장 빠른 아일랜드(33.1%)와 비슷한 수준으로 OECD 회원국 평균인 12.6%보다 2.5배 빠른 수준”이라며 “국가 부채 증가가 국가 신인도 하락으로 이어져 새로운 위기를 부르는 잠재적 시한폭탄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기업 부채와 관련, “지난해 3·4분기까지 공기업 부채는 258조원으로 국가 부채에 포함하면 이미 600조원을 넘어섰다”며 “GDP 대비 비중도 공기업 부채를 포함하면 60%, 공적금융기관부채까지 합하면 74%에 달해 PIGS 국가들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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