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심증 진료원인 최근 5년간 3월에 큰 증가율 보여
흉통과 호흡곤란을 동반한 협심증 진료인원이 최근 5년간 매년 3월에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8일 2005~2009년 협심증 진료인원을 월별로 분석한 결과 매년 3월에 큰 증가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협심증 진료인원은 12만5천622명으로 2월에 비해 6.4% 증가했고 2008년 3월에는 11만8천792명으로 전월대비 8.6% 늘었다.
2007년과 2006년도에는 3월 진료인원이 2월보다 각각 9.9%와 10.5% 증가했고 2005년 3월에는 전월대비 16.3%나 급증했다.
평가원은 협심증은 추운 겨울에 증상이 악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 발생건수는 매년 3월에 큰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추운 겨울에 운동 등 야외 활동을 자제하다 날씨가 풀리면서 갑자기 심한 운동을 하는 데서 비롯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관상동맥 협착이 원인인 협심증은 과도한 운동으로 심장근육에 필요한 산소요구량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해 발생된다.
증상으로는 흉통, 호흡곤란이 동반되며 발생시 즉시 안정을 취하고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
약물 치료요법이 주로 이루어지며 증상이 완화되지 않을 때는 혈관성형술 및 관동맥우회로이식술도 시술할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금연, 고혈압치료, 고지혈증 및 비만관리 등 관상동맥 경화증 위험인자들을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가운데 2004~2009년 6년간 협심증 진료인원과 총진료비는 각각 연평균 4.7%, 13.7%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협심증 진료인원은 연평균 2만명 정도 증가하고 있고 지난해 진료인원은 47만8천명으로 2004년에 비해 9만8천명 증가했다.
성별로 볼때 최근 6년 모두 남성이 여성보다 다소 많이 발생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남성이 5.8%, 여성이 3.6%였다.
2009년을 기준으로 협심증 진료인원은 60~69세가 31.4%로 가장 많았고 50세 이상이 전체의 84.3%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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