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서도 졸업식 뒤풀이서 옷찢겨

선배 강요로… 피해 학생·부모 경찰에 고소장

동두천시에서도 선배 강요로 유사한 뒤풀이에 참여하게 된 피해 학생들의 부모가 경찰에 고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8일 동두천경찰서에 따르면 동두천시 A여자중학교의 학부모 8명은 자녀들이 졸업식 뒤 선배 여학생들의 강압으로 옷이 찢기는 등 폭력을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지난 16일 경찰에 제출했다.

 

경찰은 피해자 8명에 대한 조사를 벌였으며 지난 10일 졸업식 후 선배 여학생들이 피해학생들을 불러내 몸에 계란과 먹물을 뿌리고 옷을 찢는 등의 뒤풀이를 한 것으로 확인했다.

 

피해학생 중 일부는 옷이 찢어져 속옷이 드러나는 등 수모를 겪은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현재 가해학생을 상대로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편 A여중의 뒤풀이 사진도 인터넷 미니홈피에 올려졌으나 곧바로 삭제돼 유포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고 경찰은 밝혔다.

 

/동두천=김장중기자 kcc2580@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