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후보 166명 등록 ‘6·2선거전 막 올랐다’

첫날 기초단체장 84명·도의원 82명 수원·안성시장 후보 7명 도내 ‘최다’

경기·인천지역에서 259명이 기초단체장 및 지방의원 출마를 위해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6·2지방선거전의 닻이 올랐다. ★예비후보 등록자 명단 4· 5면

 

2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등록현황에 따르면 경기지역에서 단체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출마예상자는 84명으로 집계됐으며 도의원에는 82명이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기초의원 예비후보자 등록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시장 예비후보로는 수원과 안성이 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안양, 부천, 광명, 오산, 화성이 각 6명 등이다.

 

정당별로 시장 후보는 한나라당이 42명으로 민주당(37명)보다 많았으나 도의원의 경우, 민주당이 46명으로 한나라당의 32명보다 많았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 정치 1번지인 수원에선 지난 18일 한나라당에 입당한 이중화 전 영통구청장이 예비후보에 등록했으며 권인택 전 팔달구청장은 지난 19일 한나라당 입당, 예비후보 등록을 준비 중이다.

 

특히 용인시장의 경우, 친형제인 이정문 전 용인시장과 이정기 한미 SMS㈜ 회장이 한나라당 예비후보로 등록해 피보다 진한 공천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정종흔 전 시흥시장, 이교범 전 하남시장 등 전직 단체장들도 재기에 나섰으며 양인권 전 경기도 건설교통국장, 이인재 전 파주부시장 등 고위공직자 출신의 예비후보들도 눈길을 끌고 있다. 또 김기석·최성 전 국회의원들도 단체장 도전을 선언하며 정치 명운을 건 승부수를 던져, 주목된다.

 

이와 함께 인천지역의 예비후보 등록 결과, 구청장 예비후보 26명, 시의원과 구의원 예비후보도 각 25명, 42명씩 등록했다.

 

정당별 분포 집계에선 한나라당이 5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민주당 35명, 무소속 1명 등의 순이었다.

 

특히 인천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부평구의 구청장 예비후보는 첫날부터 6명이 서류를 접수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한편 군(郡) 단위 자치단체에서 선출되는 군수와 군의원의 예비후보 등록은 해당 선관위에서 다음달 21일부터 시작된다.  /김동식·김규태기자 dsk@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