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진한 특정 인물 내천했다” 한나라 안성 당협회장들 항의

선택 6·2 이슈

안성지역 한나라당 일부 당원협의회장들이 6·2지방선거 기초의원 후보에 당의 기여도가 떨어지는 특정 인물을 검증도 않고 내천했다며 반발하는 등 논란을 빚고 있다.

 

23일 한나라당 안성시 당협과 당원들에 따르면 한나라당 안성시 당협은 최근 안성3동과 공도읍, 일죽면, 원곡면 등 16개 지역에 일부 당협회장들을 배제하고 6·2지방선거 기초의원에 A, B, C씨 등 다수의 특정 인물을 내천했다는 여론에 휩싸이고 있다.

 

이로 인해 일부지역 당협회장들이 집단 행동을 보이면서 당협 사무실로 찾아가 당 기여도나 활동 등이 미진한 특정인물 내천에 항의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또 일부 협의회장들은 지난 22일 오후 한 사무실에 회동, 당협의 불합리한 처사에 대응을 논의하는 등 기초의원 공천을 둘러싼 지역당내 갈등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대해 당협 사무실 관계자는 “말도 많고 출마할 사람이 많아 후보 등록을 마친 후보자들에게 1~2개월 시간을 주고 정정당당히 경쟁하게 한 뒤 여론조사를 통해 공천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안성=박석원기자 swpar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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