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미인 비법은 '자연발효'

풀무원 '이씰린' 화장품 등 주목

피부미인 고현정이 최근 피부관리비법으로 쌀뜨물 세안을 꼽아 시선을 모았다.

 

쌀뜨물 세안은 과거 여인들이 청주나 레드 와인을 화장수로 이용한 것과 마찬가지로 발효 원리를 적용한 피부관리법. 쌀 씻은 물을 하루 내지 이틀 가량 받아두면 발효과정을 통해 노폐물 제거 효과가 높아짐과 동시에 비타민이 풍부해진다.

 

그간 유기농, 친환경, 한방 화장품이 인기를 끈 데 이어 최근에는 발효 화장품이 주목받고 있다.

 

풀무원건강생활,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그리고 일본브랜드 SK-II등 화장품업계에서도 앞다퉈 발효화장품을 내놓고 있다.

 

재료에 따라 달라지는 자연발효의 경우 한방, 허브(식물), 술 등으로 나뉜다.

 

■ 이씰린, 허브와 유기농 과채 발효수 100% 사용= 풀무원건강생활의 자연 건강 화장품 '이씰린'의 '이씰린 나노 스킨 리뉴 시리즈'는 물 대신 허브와 유기농 재배된 과일·채소를 발효시켜 만든 발효수를 100% 사용한 제품. 허브는 예로부터 약이나 향료로 사용돼 치유 효과는 물론 스트레스를 푸는 아로마 효과와 수분 공급, 피부 진정 등 피부 미용에 효과적이다.

 

주요 성분인 '허브발효수(Herb balhyosoo)'는 현재 국제화장품원료집(ICID)에 등재됐으며 특허 출원 중에 있다.

 

김희선을 모델로 내세운 술 발효 화장품 '아름다운 술 달'의 '더 퍼스트 세럼'은 매실 발효 추출물에 순금을 더한 화장품으로 누룩 발효를 통해 유효성분을 증가시켰다.

 

LG생활건강의 '수려한 효'는 대표적인 한방 발효 화장품. 이 제품은 엄선한 한약재에 효모를 첨가한 후 발효 과정을 거쳐 그 효능을 극대화 시켰다.

 

■ SK-II, 미애부, 아름다운 술 달 등 다양한 발효화장품 선봬= 발효화장품 브랜드 미애부는 발효과정에서 미생물을 추출·활용해 만든 '우량균주 발효화장품'을 내놓고 있다.

 

상황버섯균사체와 바실러스MAB06이라는 미생물을 활용해 2단발효 작용을 거치게 함으로써영양과 흡수력이 배가됐다.

 

SK-II는 자연 발효와 우량 균주 발효법을 동시에 활용한 경우다.

 

대표성분인 '피테라'는 피부 조직과 유사한 세포 구조를 가진 효모의 자연 발효 대사액이다.

 

이밖에 소망화장품은 발효 녹용을 각각 함유한 '다나한 RG∥ 포맨 아이크림'과 '다나한 효용고(膏) 썬에센스'를 판매하고 있다.

 

풀무원건강생활 이씰린 관계자는 "발효화장품은 발효를 통해 작아진 유효성분의 높은 흡수율이 장점"이라며 "피부에 순하게 작용해 피부 본래의 건강함을 되찾아 준다"고 장점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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