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의 계절이 돌아온다! MBC ‘야구 읽어주는 남자’ 신설

지상파 최초 야구 전문 토크쇼...이순철 해설위원, 박동희 기자 출연

히어로즈 선수들이 피로를 푸는 온천은 어떻게 생겼을까? 야구선수들이 전지훈련 기간 중 사용한 공의 개수는 몇 개일까?

 

야구팬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야구 전문 토크쇼가 신설된다. MBC는 오는 8일 밤 12시 30분, 야구 전문 토크프로그램 ‘야구 읽어주는 남자’를 방송한다고 3일 밝혔다.

 

이제까지 스포츠 전문 케이블 채널에서 야구 관련 프로그램을 방영한 적은 있지만 지상파에서 야구만 전적으로 다루는 프로그램을 방송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작진은 “최근 젊은 팬들은 기존의 일반적인 중계에 만족하지 않고 경기 이면의 뒷이야기, 전문적인 통계, 선수들의 사소한 습관 하나하나까지도 관심있게 지켜보는 ‘마니아’ 성향을 띄고 있다. 이에 방송을 통해 월간 프로야구 리뷰, 알려지지 않은 비하인드 스토리, 선수들의 사생활과 전문통계, 테마토크 등을 다룰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야구 읽어주는 남자’는 전문 MC 허일후 아나운서와 이순철 해설위원, 경기장 이면의 숨은 이야기를 전해주는 박동희 야구전문기자와 친근함을 더해주는 개그맨 최효종, 점점 늘어나는 여성팬들의 심리를 대변해 줄 탤런트 최아진 등 5명의 출연자가 야구에 관한 토크경연을 펼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첫 회에서는 일본 오키나와, 미야자키, 가고시마, 사이판 등에서 진행되고 있는 8개 구단의 생생한 스프링 훈련캠프 현장을 공개한다.

 

방송에서는 삼성 라이온즈 숙소탐방, 일본으로 원정응원을 온 기아와 두산의 열성팬들, 휴일을 맞이해 노천혼탕에서 온천욕을 즐긴 히어로즈 선수단 등 각 구단의 다채로운 훈련일기와 이승엽·김태균·임창용·이범호·이혜천 등 일본에 진출한 선수들의 영상도 볼 수 있다.

 

프로그램을 연출하는 이민호 PD는 "야구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가장 풍부하고 선수들의 다양한 에피소드와 궁금증을 해소해 줄 수 있는 새로운 스포츠 매거진 프로그램 시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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