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의왕 등 경기남부권 강세

<전세시황>

신도시와 수도권 전세시장은 하락한 곳 없이 상대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아파트시장의 거래와 가격 움직임이 둔해지는 분위기이다.

 

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신도시(0.08%)와 ▲수도권(0.07%)은 하락한 곳 없이 지난주에 이어 서울보다 전세금 상승폭이 컸다.

 

신도시는 ▲분당(0.15%)이 지난주에 이어 상승폭이 큰 편이다. 분당은 입주가 한창인 판교신도시보다 평균 가격대가 저렴해 서울과 판교에서 전세를 찾지 못한 수요가 유입되고 있다. 서현, 이매동의 중소형 위주로 금주 가격이 오른 단지를 찾아볼 수 있다. 뒤를 이어 ▲중동(0.05%) ▲평촌(0.02%) ▲일산(0.01%)이 상승했다.

 

전세 수요자들이 싸고 저렴한 전세물건을 찾아 이동하면서 경기 남부권을 중심으로 수도권 전세금도 금주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주보다 소폭이지만 상승폭이 커졌다. ▲군포(0.29%) ▲의왕(0.23%) ▲성남(0.14%) ▲화성(0.14%) ▲수원(0.12%) ▲안양(0.12%) ▲용인(0.11%) ▲하남(0.11%) 등이 올랐다.

 

군포시 당동 주공아파트는 수요가 꾸준한 데 비해 물건이 적어 가격이 250만~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의왕시 내손동 포일자이는 설 연휴 이후 전세물건이 없는 상황이다. 매매와 함께 전세금도 올랐다. 수원시는 화서동, 매탄동 일대가 오름세를 보였고 용인시 죽전동 전세금도 상향 조정됐다. 연말·연초 전세금이 하향 조정됐던 곳들이 회복세를 보이는 경향도 엿보였다.  /이형복기자 bo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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