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청소년 전문봉사자 키운다

市, 통역 등 10개 분야 확대… 신규 지원자 교육 지원

인천시는 올해 여성과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전문 자원봉사자 육성을 위한 기반을 구축한다.

 

8일 시에 따르면 자원봉사활동을 분야별로 전문성을 마련해 봉사활동 질적 수준을 끌어 올리고 영역을 넓혀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전문 자원봉사자 육성·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우선 여성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여성문화회관에 1천200만원을 지원, 신규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각종 교육을 비롯해 여성 장애인가정 돌보미들을 양성하고 친환경 봉사 프로그램 및 환경지킴이 전문봉사활동 등을 연중 진행한다.

 

특히 결혼 이주여성 20여명을 대상으로 한국어 및 한국문화교육 등을 통해 외국어 통역 자원봉사자로 육성, 지역사회를 위한 공익활동을 활발하게 펼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구·군 자원봉사센터 및 청소년활동진흥센터 등을 통해 청소년들이 직접 자원봉사활동을 체계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자원봉사 방과후 교실과 청소년 효행봉사단 운영, 방학 중 청소년 자원봉사학교 등의 프로그램 진행을 지원해준다.

 

시는 외국어통역 봉사단 등 모두 8개 분야 2만1천766명을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대비, 스포츠경기 운영과 명예기자단 분야를 추가해 10개 분야의 맞춤형 자원봉사단으로 확대한다.

 

자원봉사 플러스(1+1) 운동과 기업의 1사1산 가꾸기 운동 등과 연계, 그린봉사단을 결성하는 등 정부 시책에 맞는 자원봉사 분위기를 조성한다.

 

김철우 시 사회복지봉사과장은 “주부 등 여성 자원봉사자들과 청소년들이 자신의 능력을 십분 발휘해 전문 자원봉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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