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병 “사람냄새 나는 구리시로”

<6·2지방선거>

최고병 구리시의회 의장이 9일 기자회견을 통해 구리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최 의장은 이날 구리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12년간의 시의원 생활을 통해 시민들이 갈망하는 것이 무엇인지, 구리시가 안고있는 문제점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게 됐다”며 “올바른 가치관으로 구리시의 문제점들을 하나하나 바로잡아 투명하고 신뢰받는 시정운영의 틀을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최 의장은 “3선 시의원으로서 토평지구 A아파트 건축과정에서 일어난 100억원대의 특혜의혹을 밝혀내는 등 부패척결에 앞장 선 것에는 보람을 느끼나, 시의원의 권한으로는 잘못된 것 조차 바로잡지 못하는 현실속에서 자괴감을 느끼기도 했다”며 “사심없는 열정으로 분열된 구리시를 화합시켜 모두에게 공평하고, 사람냄새 나는 구리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5선 시의원 도전이 유력시됐던 김경선 시의원은 이날 “후배 정치인들을 위해 6·2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공식적인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구리=이호진기자 hjlee@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