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여당 일방적 국정운영 저지”

안양지역 5개 야당, 시장후보 단일화 위한 연합체 구성

안양지역 5개 야당이 6·2지방선거 안양시장 후보 단일화를 위한 선거연합체를 구성했다. <사진>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창조한국당, 국민참여당 등 안양지역 5개 야당은 16일 오전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양시장 예비후보와 각 당 지역위원장 등 12명이 선거연합체 구성 합의문에 서명했다.

 

이들은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현 정부와 거대 여당의 일방적인 국정운영을 저지하고, 공동 승리를 위해 선거연합체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각 당이 합의하는 공동정책을 기반으로 한 가치중심 연합을 만들 것”이라며 “5당은 연합의 구체적 방식과 후보를 결정함에 있어 유권자의 의사가 반영되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고 원칙을 밝혔다.

 

이와 함께 “시민 후보나 무소속 후보도 연합 후보가 될 수 있고, 정당 지지율과 유력후보 유무 등을 고려해 5당이 합의하는 후보로 단일화할 것”이라며 “다만 후보 단일화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경쟁 방식을 통해 후보를 정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야 5당은 다음달 말까지 시장후보를 단일화하기로 하고, 오는 19일 첫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선거연합체는 6·2 안양지방자치희망연대 제안으로 구성됐으며, 이날 행사엔 이종걸, 이석현 국회의원 등 각 당 지역위원장과 민주당 백종주·이종태·최대호 예비후보, 무소속 손영태 예비후보가 참여했다.

 

/안양=이명관기자 mk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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