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소녀가장·결식아동 돕기 등 향토인재 키우기 아낌없는 지원
금전 만능주의와 이기주의가 팽배한 사회속에 어려운 이웃을 보살피고 돌보는 사람이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역을 지키며 사교육이지만 학원을 운영하면서 내 자식처럼 생각하고 가족적인 분위기로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최우선 목표로 학생들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연천 지역을 지키면서 묵묵히 10여년째 남모르게 어려운 이웃을 도우면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신동룡 전곡진학원장(50)의 말이다.
그는 학생들에게 “최고 보다는 최선을 다해 노력하자”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그는 대학에서 회계학을 전공하고 미국 유학기간을 통해 오클라호마 유니버시티대학에서 경영학 석사과정을 전공한 엘리트이다.
그런 그가 학원을 운영하면서 남모르게 지난 2004년부터 소년소녀 가장 2명을 5년 동안 돕기 시작했다.
또 지난 2005년부터 전곡 초등학교에 1년에 200여만원씩 7년 동안 결식 아동에게 무상급식지원을 하며 불우 이웃 돕기에 나섰다.
막노동을 하는 김모씨(43)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원비를 못내 미안한 마음으로 학원을 보내고 있는데 가끔씩 아이들에게 필요한 책도 보내주고 있다”며 “신 원장의 은혜에 깊이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공부를 하고 싶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 5∼6명에게 교재까지 무상 지원하며 학업에 몰두하고 있어 지역주민에게 큰 신뢰를 받고있다.
그 결과, 신 원장으로부터 도움을 받았던 초등학생들은 어엿한 직장인이 돼 신 원장과 지역사랑 사회봉사에 앞장서고 있다.
“어려운 환경 때문에 고민하는 학생들과 상담할 때면 마음이 아팠다”는 신씨.
그는 최근 전곡초등학교로부터 감사패를 받았지만 “지역 인재를 키우는 데 작은 힘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천〓이정배기자 jb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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