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경기·인천 중고생 대상
청소년들이 교통카드와 현금카드를 하나로 사용할 수는 없을까. 사회공헌도가 대출에 반영된다면 어떨까.
이러한 소비자들의 필요 요구를 채우기 위해 농협중앙회가 ‘채움’이라는 대표 금융브랜드에 다양한 상품을 출시해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우선 ‘NH채움autoPASS’카드는 국내 최초로 RF방식의 청소년 전용카드로 잔액부족 시 자동충전이 되는 선불 교통카드와 전자통장, 현금카드 기능이 하나로 결합된 상품이다.
경기·인천지역의 중·고등학생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발급되는 이 카드는 농협에서 청소년카드 등록 및 소득공제신청을 대행해 대중교통 이용 시 학생요금 적용을 바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신규발급 수수료를 면제해 주고 학교 단위 단체발급을 지원하는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이 카드는 액세서리형 미니카드 형태로 제작돼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으며, 농협은 이와 관련된 특허와 실용신안, 상표권 등 총 3건의 특허를 출원 중이다. 경기·인천 소재 농협 영업접에서 발급 가능하며 학교에서 단체로 발급할 경우 eb충전기를 무상으로 설치해 준다.
농협은 또 금융권 최초로 사회공헌도를 대출상품에 반영한 ‘채움드림론’을 선보이고 있다.
만 28세 이상의 급여생활자 및 아파트 소유자가 농협중앙회로 급여 또는 공과금을 이체하고 있으면 이용 가능한 신용대출상품으로 사회공헌도와 연간 소득, 거래실적에 따라 최대 1억원 이내의 대출을 받을 수 있다.
3자녀 이상 다자녀가정, 장관 이상 표창자, 모범납세자 등의 항목을 포함한 사회공헌도와 결혼 후 3년 이상 부모 봉양, 거래실적에 따라 최고 0.6%까지 우대금리를 적용해 최저 6.09%의 금리가 적용 가능하다.
이른바 다자녀와 부모봉양 등 가정의 중요성을 반영한 것이다.
이와 함께 농협은 각종 단일 금융상품을 꾸러미로 만든 ‘채움 프리미엄패키지’도 판매를 시작했다.
채움통장, 채움정기예금, 채움적금, 채움드림론, 채움카드, 공제 및 수익증권 등 총 7가지 개별 금융상품으로 구성된 패키지로 포인트 무제한 적립 등의 각종 우대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농협경기지역본부 관계자는 “채움프리미엄패키지는 가입상품의 수와 사회공헌도에 따라 차별화된 서비스가 제공되기 때문에 많은 고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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