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황사 빨리 온다

기상청, 건강관리 당부

3월 중순께까지 주춤했던 황사가 잦아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21일 기상청 관계자는 "당초 기온, 강수량과 계절적 요인 등을 고려해 올해 봄 황사가3월 중순까지는 그리 잦지 않고 3월말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올 것으로 봤으나 당초 예상보다 열흘쯤 시기가 빨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 예년 황사는 4∼5월에 많이 왔으나 최근 수년간은 3월 황사나 늦봄, 가을, 겨울에도 황사가 자주 와서 계절적 경향에 따른 예측도 쉽지 않아 실제상황을 보고 대응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기상청은 또 이날 오후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던 중국 북부지방 상공에 떠 있던 일부 황사가 빠르게 약화하면서 동쪽으로 빠져나가 우리나라에 영향을미칠 가능성이 작아졌다고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22일 오후에는 남서풍이 불면서 서해안 지방과 내륙 일부 지방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다소 짙어지는 연무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현범기자 powervoic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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