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추진 업무경감 66.5% 만족… 구리남양주 82.4% 가장 높아
경기교육이 학생교육 중심으로 펼쳐진다.
이를 위해 경기도교육청은 우선, 교원들의 업무경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실제로 올들어 실시하고 있는 업무 경감에 대해 초·중·고 교원 200명의 모니터링 요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66.5%가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2월 1차 평가 때의 38.3%에 비해 불과 2개월만에 28.2%가 상승한 수치로 당초 목표치인 60%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번 교원업무경감 만족도는 학교 69.3%, 지역교육청 68.4%, 도교육청 65.3%, 제2청사 63.1% 순이며 지역교육청 중 구리남양주교육청이 82.4%로 가장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특히 일선 학교의 경우, 전자문서 종이 출력과 관행에 의한 선람 제도를 시행하지 않음에 따라 교사들의 업무가 대폭 경감된 반면, 학교관리자의 교사 업무 정상화를 위한 의식과 노력은 여전히 개선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도교육청과 제2청사의 업무경감에 대한 평가 만족도는 1차 결과보다 각각 30.6%, 24.8% 증가해 모든 영역에서 크게 향상됐지만 학교와 지역교육청보다 낮아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업무경감은 모든 교사들의 숙원 사업인데 이제 도교육청이 학생 교육 중심의 교직 풍토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고 자평하며 “반신반의하던 교사들도 교사 업무 정상화를 위한 도교육청과 현장의 노력에 기대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앞으로 모니터링을 정기적으로 실시, 교직사회 곳곳에서 철폐되어야 할 비합리적인 업무 방식과 교육 활동을 저해하는 요인들을 교사들의 시각에서 찾아 교사가 학생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교육청과 학교의 각종 관행적인 행사, 공문 처리 등이 수업 활동을 침해하는 등 교직사회의 오래된 병폐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교사 업무 정상화를 위한 교원업무경감 종합계획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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