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창원서 격돌… 성남·인천, 내일 홈서 부산·울산과 한판 승부
수원 삼성이 주말 경남을 상대로 3연승 도전에 나선다.
수원은 오는 28일 오후 3시 경남의 홈구장인 창원축구센터에서 프로축구 쏘나타 K-리그 2010 4라운드 원정경기를 갖고 승점 3 사냥에 나선다.
현재 2승1패(승점 6)로 8위에 올라있는 수원은 시즌 공식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전북에게 1대3으로 역전패를 당했지만, 이후 부산과 인천에 각 4대3, 2대1 승리를 거둬 2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김두현과 염기훈 등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지난주 수비수 강민수가 부상에서 복귀했고, 수비수였던 주닝요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완벽히 자리잡아 공·수가 안정됐다.
또 공격수 호세 모따가 한국축구에 적응해 가며 매 경기 골을 터뜨리고 있고, 서동현 역시 기대에 걸맞는 활약을 펼쳐주고 있는 것이 장점이다.
1패 후 3경기 연속 무패(1승2무)행진을 벌이고 있는 경남(11위·승점 5)은 3골을 기록 중인 루시오와 2도움의 김동찬 콤비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대부분 프로 1~2년 차의 젊은 선수들로 구성돼 있어 수원의 골문을 공략하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또 3경기 연속무패(2승1무·승점 7) 행진을 벌이며 전북, 제주(2승2무·승점 8)에 이어 3위에 올라있는 성남은 27일 오후 4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부산을 상대로 홈 경기를 갖는다.
성남은 이날 경기에 지난 23일 베이징전에서 한 템포 쉬며 체력을 비축했던 조동건과 파브리시오, 김성환 등이 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이며, 라돈치치, 몰리나, 김진용, 송호영 등 빠르고 파괴력있는 공격수들이 즐비해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부산(7위·2승2패·승점 6)은 ‘에이스’ 박희도의 빠른 발과 190㎝의 장신 공격수 정성훈의 높이를 앞세워 승리를 노리고 있다.
한편 2연승 뒤 성남, 수원에게 연달아 패한 인천은 같은 날 오후 6시 인천월드컵경기장으로 울산을 불러들여 연패탈출에 나선다.
인천은 유병수와 코로만, 강수일 삼각편대를 앞세워 연패탈출의 의지를 불태우고 있고, 울산은 지난주 부상에서 돌아와 복귀골을 터뜨린 까르멜로와 이슬기의 킬패스로 연승을 노린다.
/안영국기자 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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