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폭 줄었지만 중소형 전세난은 여전

<전세시황>

수도권 중소형만 간간히 거래되고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세시장은 오름폭이 다소 둔화되는 모습이다. ▲신도시(0.1%) ▲수도권(0.05%)은 주간 상승폭이 지난주보다는 줄었다. 하지만 여전히 중소형 전세 물량은 부족한 상태이다.

 

서울 강북권은 물론 서울과 인접한 구리, 하남, 분당, 시흥 등지로 서울에서 온 수요자들이 유입되면서 전세가격이 올랐다. 매매가격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매수 타이밍을 미루는 사람들이 많고 보금자리주택 등 저렴한 새아파트를 분양받기 위해 무주택 요건을 유지하려는 수요자 또한 눈에 띈다.

 

신도시는 ▲분당(0.17%) ▲평촌(0.11%) ▲중동(0.07%) ▲산본(0.06%) 지역이 올랐고 일산은 하락했다. 고양 가좌지구, 파주 교하신도시 등 주변에 새아파트가 계속 입주하면서 기존 전세물량은 조금 여유를 보이고 있다. 분당은 수내동 양지금호가 소폭 상승했다. 수내역세권에 학원가와 상권 등이 편리한 곳으로 수요가 꾸준하다.

 

수도권은 ▲하남(0.32%) ▲시흥(0.25%) ▲의왕(0.2%) ▲구리(0.19%) ▲화성(0.13%) ▲광명(0.09%)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하남은 덕풍동 현대, 쌍용, 신장동 백조현대, 대명강변타운 등이 상승했다.

 

시흥은 전세가격이 저렴한 정왕동으로 전세 수요가 몰려 대림1·2단지, 영화하이닉스 등이 상승했다. 구리시는 인창동 주공1단지가 500만원 상승했다. 재계약을 하려면 가격을 올려줘야 하는 상황이다.

 

/이형복기자 bo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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