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섭 “내달 5일까지 합의 없으면 무산 판단”

<열전현장·경기>

민주노동당 안동섭 경기지사 예비후보는 29일 야권 도지사 후보 단일화와 관련, “다음달 5일까지 반 MB연대 협상이 결렬되면 독자적으로 각 선거 후보자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안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은 논의를 더이상 미루려 하지 말고 당장 지난 16일의 합의안을 추인하고, 연합후보 경선방식 논의를 재개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과 국민참여당간 갈등으로 나머지 야당들의 공천이 계속 미뤄지고 있는 현실과 이후 선출과정으로 보아 더 이상 미룰 시간이 없다”며 “5일까지 지난 16일의 합의안 확인과 경선방식에 대한 합의가 없으면 협상이 최종 무산된 것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안 예비후보는 “반 MB연대 협상이 무산되면 전적인 책임은 합의문 추인을 거부한 민주당에 있음을 밝힌다”면서 “협상이 무산되면 민노당 경기도당은 긴급 운영위원회를 소집, 도지사부터 기초의원에 이르기까지 더 이상 야권협상에 얽매이지 않고 6·2지방선거를 독자 완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kkt@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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