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전현장·경기>안산여성희망연대 “지역주민 절반이 여성”
안산지역 여성단체들의 모임인 ‘여성정치참여를 위한 2010 안산여성희망연대’는 1일 안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2 지방선거에 여성공천비율을 확대해 줄 것을 정치권에 요구했다.
이들은 “세상의 반이 여성인데도 지방자치의 여성 참여비율은 13%에 불과하다”며 “이는 정치인이 시민의 대표로 정책을 결정하지 못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시대적 요구에 따라 비례대표 후보 여성 우선 공천 및 여성의 무공천 확대법안 등 제도적 장치들이 있는데도 여성 할당을 당규로 정한 민주노동당을 제외한 각 정당들이 정책을 내 놓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지방의원은 지역 주민들을 대표하는만큼 주민들을 대표할 수 있는 정체성을 갖춰야 한다”며 “주민들의 반수가 여성임에도 지방의원들 가운데 여성의원수가 극소수로 여성을 대표하기엔 한계가 있으며, 정치권에서 제목소리를 내기 위해선 여성의 비율을 30% 이상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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